COPYRIGHT ©MIN-ARCHITECTS ALL RIGHTS RESERVED.

1/35

아이들 여덟 살, 다섯 살, 세 살에 지은 삼남매를 위한 집

 

부부는 어린 3남매를 위해 아파트 생활을 접고 아이들이 마당에서 마음대로 뛰어 놀 수 있는 전원의 삶을 선택했다. 대지는 간절곶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남북으로 1.5미터 정도의 레벨차가 있는 지형이었으나 토목공사를 한 전원 주택지를 분양 받아 집을 짓고자 했다. 마을 입구의 첫 집으로 어떻게 둘러막아 가족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까? 에서 시작하였다. 단순히 둘러쳐진 “담장”이 아닌 이 집의 어떠한 요소로서 경계를 구분 짓기도 하고 또 공간을 나누는 “벽”이 되었으면 했다. 지금의 그 담장은 마을 입구에서 돌담처럼 오가는 사람들을 맞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지는 두 개의 도로에 면하여 106° 정도의 둔각으로 이루어진 모양이다. 이에 모든 실들이 동남방향으로 면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커다란 마당을 만들었다. ㄱ자 모양의 평면으로 1층은 좌, 우측 매스가 교차되는 지점(계단실)에서 직각으로 만나고, 다시 2층에서는 대지 형상을 따라 106° 정도의 각으로 벌려주었다. 이렇게 매스가 Tilt 되며 생겨나는 공간에는 필로티로 형성된 데크(1층)와 베란다(2층)로 계획하여 그네와 해먹을 설치하여 동적인 마당과는 반대로 정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토지이용계획에서도 나타나 듯 어느 한 곳 버릴 수 있는 땅이 없었다. 그게 바로 북서쪽 도로가각전제로 생겨난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만든 이 집의 클라이막스 공간인 “야외 족욕공간” 이다. 1층 욕실 옆으로 출입구를 만들어 언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냉, 온수가 나오는 삼각형 모양의 탕속에 다섯 가족이 둘러 앉아 서로의 발도 씻겨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8 5 3 . HOUSE

  대지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대지면적 : 398.00㎡

용     도 : 단독주택

건축면적 : 77.79㎡

적 : 131.41㎡

  율 : 19.55%

  률 : 33.02%

규     모 : 지상2층+다락

주차대수 : 1대

조경면적 : -

재 : BAROCO(플렉시코트), 방킬라이, 로이복층유리

진행상태 : 완공 

사     진 : 이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