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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화양연화"

 

건축주는 부산에서의 오랜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또 다른 삶의 계획을 위해서 카페와 주택의 복합 기능을 가진 상가 주택을 짓고자 했다. 대지의 위치는 부산대학교 정문이라는 번화가로부터 약 1킬로미터 떨어진 그 연장선 위에 있으며, 대지의 전체 면적은 29평 남짓이다. 건축물의 프로그램은 1층과 2층의 근린생활시설(카페), 3층과 4층의 주택 그리고 다락방이다.

 

이 건축물은 상업 시설의 목적성과 주거 시설의 안정성이라는 복합적 기능이 얽혀, 도심 속 거리의 오브제이길 바랐고, 인지성이란 것이 부여되길 원했다. 사람들이 오고가며 스쳐가는 거리에는 많은 정보가 넘쳐 난다. 건축물 또한 그것들 중의 일부분이다. 계획되어질 이 건축물 또한 사람들에게 자극으로 받아들여지고 저장되어지며 다시금 기억될 수 있는 대상이 되길 고민했다. 가장 처음 생각은 단순함이었고 그 다음 생각은 그 단순함 속에 다양함이었다.

 

대지 형태는 정사각형의 모양이며 북쪽으로는 3미터의 막다른 도로와 동쪽으로는 12미터의 도로를 접하고 있다. 프로그램 상, 두 대의 법적인 주차구획이 필요했다. 작은 대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 주차계획은 건축사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주차선을 연접으로 배치함으로서, 대지를 보다 짜임새 있게 계획하고 싶었지만, 대지의 상황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듯 하다. 전체 용적률에 맞춘 새하얀 각설탕과 같은 덩어리에서, 주차장 부지를 떼어내고 사선제한에 의해 잘려진 부분을 덜어내고 설계변경 이라는 상황(당초 5층이 지금의 다락이 된 상황)과 주변상황에 반응을 하니, 지금의 실루엣이 드러났다.

 

건축주는 설계 단계부터 완공 단계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건축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건축물에 애착을 가졌다. 그는 수천 장의 영화 DVD를 수집하고, 관련된 동호회 활동을 하는 영화 매니아로서, 건축물의 이름도 영화 제목을 따라 지었다. 그는 좋아하는 영화 DVD와 각종 애니메이션 피규어로 꾸며진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고, 휴일에는 지인들을 초대하여 옥상정원에서 와인을 마시고 빔 프로젝터로 영화를 즐긴다. 집 이름처럼, 건축주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끊임이 없기를 항상 바란다.

 

어느 덧, 횟수로 2년이 된 ‘화양연화’는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동네를 조금 더 밝혀주는 건물로서, 현재는 인근에도 신축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부산대학교 앞 젊음의 거리가 조금 더 확장될 듯한 느낌이다.

상가주택 花樣年華

  대지위치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대지면적 : 96.40㎡

용     도 : 근린생활시설+단독주택

건축면적 : 51.93㎡

적 : 153.66㎡

  율 : 53.87%  

  률 : 198.88%

규     모 : 지상4층+다락

주차대수 : 2대

조경면적 : -

재 : 외단열시스템, 복층유리

진행상태 : 완  공

사     진 : 이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