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MIN-ARCHITECTS ALL RIGHTS RESERVED.

April 15, 2019

June 24, 2018

December 13, 2017

September 18, 2017

March 16, 2017

November 24, 2016

October 2, 2016

July 18, 2016

April 17, 2016

Please reload

OO초등학교 강당설계 착수

 ALT 1

 ALT 2

 

부산에 있는 모 초등학교 다목적강당 설계를 진행 중이다. 지난주 교육청 직원과 학교를 방문해 교장선생님을 뵙고 이런저런 요구 사항과 함께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듣고 왔다. 돌아오며 나의 초중고 시절 강당의 기억을 머릿속에서 찾아봤다. 모두 운동부가 있는 학교를 다녔는데, 대개 운동부가 점유하여 사용하는 공간, 폐쇄적인 강당 뒷공간, 늘 잠겨있던 강당.
 

정리를 해보면 내 머릿속 학교 강당은 운동장과 함께 가장 동적인 공간이 되어야 할 곳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장 한쪽 구석에 어둡게 닫혀있던 그러한 곳이었다. 밝게(자연채광), 따듯하게(재료의 선택과 색상),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불편하지 않게 만들고 싶다.

아이디어를 짜내야겠지만 농구코트 기준으로 기존 Typical한 장방향의 매스에서 한쪽 좁은 면은 무대, 반대편은 홀과 계단실, 화장실로 채워지는 방식에서 탈피하고 싶다. 그럼 무대 뒤편은 폐쇄적으로 되지 않을 테고 TV화면 비율도 와이드인 마당에 무대도 길이 방향으로 와이드하게 배치하고 싶다. 좁은 무대를 보기 위해 아이들이 종방향으로 길게 앉아야 하고 뒤쪽 아이들은 무대에서 뭘 하는지 보이지도 않아 집중을 못할 것이 뻔하기에...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은 다소 주관적으로 비칠 수 있어 사례조사와 함께 각론적인 부분을 공부하여 검증을 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관에서 발주하는 일은 그냥 요구하는 대로 하는 게 마찰 없이 일을 쉽게 쉽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굳이 일을 어렵게 하려는 건 아니다.

 

건축사라는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윤리. 내 자신에게 떳떳함.

 

Please reload